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 화폐 시장에 관심이 있다면, 먼저 본인 투자자금의 10%정도로 최소 1주일 정도 연습하는 것을 권장한다.

암호 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워낙 크기 때문에 투자 경험이 있는 투자자들도 초반에 쓴맛을 보는 경우가 많다.

첫 단추가 중요하듯, 시장에 진입할 때 매수를 잘하는 것은 성공적인 투자의 첫걸음이다.

1. 비트코인의 가격변화 폭을 보고 매수 목설정해야 한다.

국내 비트코인 거래소나, 해외의 비트코인 차트들을 보면서 최근 1달간 최고 가격과 최저 가격을 확인해야 한다.

또한 주식 등의 투자 경험이 있는 사람은 기술적 분석을 통해 본인의 목표 매수값을 설정하는 것도 좋다.
 

비트코인 매수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첫째는 시장가 매수로 가장 비싼 판매 가격부터 자동으로 매수하는 것이다.

이는 편하지만, 평균매수단가와 거래 수수료가 비싸므로 권장하지 않는다.

둘째는 지정가 매수로 내가 지정한 가격에 지정한 수량만큼 구매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현재 1 BTC(비트코인)가 2500만 원인데, 나는 2300만 원에 사고 싶은 경우,

2300만 원에 1 BTC를 사겠다고 미리 주문해놓는 것이다. 물론 그 가격에 매수할 수도, 못할 수도 있지만,

성공적 투자의 첫걸음은 싸게 사는 것임엔 변함이 없다.

2. 분할 매수를 몸에 익혀야 한다.
 

비트코인은 아직 등락의 폭이 매우 크다. 크게 움직이는 경우 하루 변동 폭이 30%를 훌쩍 뛰어넘는 경우도 있다.

즉 1 BTC가 24시간 동안 2500만 원에서 2000만 원이 되기도 하고 또 3000만 원이 되기도 한다.

물론 최저점인 2000만원 에 사면 가장 좋겠지만, 실제 투자에서 최저점을 잡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래서 차선책인 분할 매수를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내가 시장가 2500만 원인 시점에서 1 BTC를 4번에 분할 매수할 경우 최소한 3번에 나눠서 지정가 주문을 하는 것이 좋다.

2400만 원에 0.2 BTC, 2200만 원에 0.2 BTC , 2000만 원에 0.3 BTC 그리고 마지막으로 1800만 원에 0.3 BTC로 지정가 매수를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2000만 원이 최저점이었기 때문에 마지막 0.3 BTC를 못 채우고 0.7 BTC만 매수 했지만,평균매수가격은 훨씬 낮아진다.

투자 규모가 클수록 분할 매수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1 BTC 가격을 2500만 원으로 가정하면 100 BTC는 25억 원의 큰돈이다.

 3. 하락 폭이 더 큰 대장 코인들의 매수도 고려해 본다.

암호 화폐시장에서 비트코인은 기축통화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올해 크게 성장한 이더리움 시가총액은 이미 비트코인의 시총의 절반을 위협한 적도 있었다.

이더리움은 기술력과 150개 글로벌기업연합*1)으로 확고한 시장 2위를 지키고 있으나 최근 ICO*2) 악재로 가격이 많이 하락한 상태다.

보통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가격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만, 호재나 악재 영향에 따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가격 차가 벌어질 때가 종종 있다.

이러한 이슈를 살펴보고 비트코인보다 이더리움을 사는 것이 더 유리할 때도 있다.

또한, 위험을 줄이기 위해 두 종목으로 분산해서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이다.

하지만 현재 암호 화폐 시장에는 200개가 넘는 다양한 종목들이 있는 만큼 시장에 진입할 때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대장주를 사는 것을 추천한다.

변동성이 큰 암호 화폐 시장은 매일 돈을 벌 기회와 잃을 위험이 존재한다.

당장 오늘 사야 한다는 마음보다는 여유를 갖고 시장가격 보다 낮은 가격에 매수를 하는 것이 성공적인 투자의 첫걸음이다.

*1) 마이크로소프트, JP모건, 삼성SDS, 인텔, 마스터카드, 시스코, ING 등

*2) 신규코인상장